정부,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 현장 간담회…지방투자기업 인력난 해소
퀵스타트, 작년 시범사업 거쳐 올해부터 정식 사업 추진
2024-07-25 07:15:21 2024-07-25 07:15:2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무실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소재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에서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해당 사업 참여기업과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는데요.
 
퀵스타트는 기업이 지방투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해당 기업의 공장 완공에 맞춰 필요 인력을 미리 양성·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사업을 추진중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한 4개 기업은 교육생 84명 중 69명을 채용했습니다. 특히 채용인원 중 지역주민 비율이 91%로, 지역주민 고용 효과가 높았는데요. 올해는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220명의 인원을 양성할 예정입니다.
 
성일하이텍는 지난해 퀵스타트를 통해 제3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25명을 양성해 현장에 투입했으며, 올해 사업에도 참여해 15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동석 성일하이텍 사장은 "사업장 준공에 맞춰 생산현장을 이해하고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기업운영 측면에서 만족도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지방투자 기업의 인력수급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 실장은 "지방소멸 극복의 열쇠가 일자리인 만큼 기업의 지방 이전·투자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산업부는 기회발전특구 도입,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며 "퀵스타트가 지방투자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매력적인 인센티브로 자리 잡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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