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티메프 사태' 긴급 현안 질의…구영배 대표 출석에 '촉각'
산자위, 중기벤처부 등 업무 보고
2024-07-30 07:25:16 2024-07-30 07:25:1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30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서울 강남구 큐텐 앞에서 피해자들이 회사 측에 빠른 환불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무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 질의를 합니다. 이번 현안질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한홍 정무위원장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출석해 피해 현황과 수습 대책 등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무위는 두 회사의 모기업인 큐텐그룹의 설립자 구영배 대표에게도 출석을 요청했는데요. 구 대표가 이날 국회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구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책임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외에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도 정무위 출석을 요구받았습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중소벤처기업부 등으로부터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올 한해에만 티몬 5억8100만원, 위메프 6억3500만원 등 큐텐 계열사 5곳에 총 30억여원의 국가 예산을 지급한 만큼, 관련 내용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산자위 소속인 이언주 민주당 의원은 오는 1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티메프 사태에 대한 소상공인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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