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서만 해외주식형펀드에서 5조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224개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평가손실규모)을 조사한 결과 연초 이
후 지난 2일까지 총 4조7441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도 등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4조6222억원이 감소해 가장 많은손실을 기록했다. 중국펀드가 연초 이후 3조 6960억원. 인도펀드는 3858억원, 베트남펀드는 3709억원의 손실을 냈다.
반면, 중남미펀드가 포함된 '아메리카주식펀드'는 2980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라틴펀드가 2221억원, 브라질펀드가 772억원의 이익을 거둬 순자산이 늘었다.
펀드수익률로는 베트남펀드가 가장 부진했다. 베트남펀드는 올들어 증시가 55%급락하면서 -37.69%의 수익률을 기록했디. 이어 중국펀드와 인도펀드도 각각 -16.97%, -20.53%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브라질펀드는 같은기간 20.88%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러시아와 라틴지역도15%대의 성과를 거뒀다.
정태진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 펀드별로 수익률차가 큰 이유는 올들어 해외각국의 증시상황이 차별화됐기 때문"이라며 " 실제로 중국과 인도증시는 연초 이후 -34%, -21%의 조정을 보인 반면, 브라질 증시는 올들어서만 15% 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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