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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서버시장, 3분기 두 자릿수 성장"
x86 서버 성장세 지속..Non-x86 서버도 증가
2010-12-07 17:24: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올 3분기 국내 서버시장이 매출과 출하대수 모두 두자리수 성장세를 이뤘다고 밝혔다.
 
IDC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올 3분기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2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증가했고, 출하대수는 2만6225대로 15.7% 늘었다.
 
x86 서버 시장은 지난해 보다 33.2% 증가한 1090억원 규모에 달하며 최근의 성장 기대감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특히 2소켓 서버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전체 x86 서버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2소켓 서버 시장은 지난해 보다 36.5% 증가했고, 전체 x86 서버 시장에서의 비중은 76.8%로 조사됐다.
 
Non-x86 서버 시장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보다 7.0% 증가한 1635억원 규모에 달했다. Non-x86 서버 시장 중 RISC 및 EPIC 기반의 Unix 서버 시장은 증가했지만, CISC 서버 시장은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엔드 서버 시장도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느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이엔드 서버 시장은 지난해보다 17.9% 증가한 657억원 규모에 달했다. z/OS 서버 시장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Unix 서버 시장은 9.6% 증가했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하이엔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24.1%로 전 분기(18.7%)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이엔드 서버 시장에서 Unix 서버와 z/OS 서버의 비중은 89 : 10으로 Unix 서버의 비중이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834억원 규모에 달했다. 공공 시장에서 Unix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드레인지 서버의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에서는 Non-x86 서버의 수요가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Non-x86 서버는 4.0% 증가에 그친 반면, 프로세서 성능이 향상되면서 고사양 서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x86 서버는 4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의 비중은 30.6% 수준을 기록했다.
 
볼륨 서버 매출은 지난해보다 21.8% 증가한 1234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볼륨 서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x86 서버가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x86서버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서버의 평균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분기에 비해 출하대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x86 서버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났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볼륨 서버의 매출 비중은 45.3%로 전분기(48.0%)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IDC 김용현 선임연구원은 "2010년 상반기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서버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3분기에는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x86 서버 시장 뿐만 아니라 한동안 침체되었던 Non-x86 서버 시장도 성장함으로써 2010년 전체 서버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2011년에도 공공시장 및 통신시장을 중심으로 서버 시장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x86 서버는 노후 서버 교체 및 통합 수요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지만,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Unix 서버 시장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버 가격별 분류
  - 볼륨 서버 : 2만5000달러 미만, 
  - 미드레인지 서버 : 2만5000~24만9999달러,
  - 하이엔드 서버 : 25만달러 이상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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