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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가계부채· PF대출 선제적대응할 것"
2010-12-13 15:28: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앞으로 가계부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외국자본의 유출입 등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로열호텔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내외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금융환경은 우리에게 극복해야 할 과제인 동시에 도약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감독당국은 이를 계기삼아 금융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금융규제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서민.중소기업 대출 축소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생산성을 제고하고 수익기반을 다양화 할 수 있도록 경직된 규제들은 금융회사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합리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금융규제와 관련 그는 "단기적으로 금융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하겠지만 궁극적으로 규제강화의 효익이 비용을 초과하는 만큼  장기적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위기 충격으로 선진국의 금융산업의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며 "강화된 규제환경은 경우에 따라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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