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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내각 일괄사의
청와대, 4~5명 장관 추가 경질 검토
2008-06-10 11:38: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한승수 총리가 10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내각 일괄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민 문화관광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문제가 전혀 논의되지 않았으나 한 총리가 주례회동에서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다“(한 총리가)그 이후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 총리가 비공식적으로 내각의 의견을 모은 만큼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쇠고기 파문에 책임을 지고 내각을 대표해 일괄사의를 표명할 것 같다" 며 한 총리의 일괄사의 표명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본격적으로 개각 인수작업에 착수, 일부 부처의 경우 인선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경질은 기정 사실화 됐고, 이 밖에 4~5명 이상의 장관의 사표를 두고 청와대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는 이번 인적쇄신안에 정치인과 관료를 중용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거취 문제를 논의, 일괄 사의를 표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한 총리는 오전 1030분부터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 들어갔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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