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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실제 속도, 광고의 75% 수준
이용자 서비스만족도 KT 1위
2008-06-12 15:20: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초고속인터넷의 실제 속도는 광고하는 최고속도의 7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는 KT가 가장 높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2007년도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초고속인터넷의 기술적 평가는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응답 지연시간, 손실률의 4개 지표가 측정됐다.
 
방통위에 따르면 각 상품의 다운로드·업로드 평균속도는 대부분 사업자가 광고하는 최고 속도의 75%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100Mbps급 상품의 다운로드 평균속도는 최고속도의 8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4메가급~100메가급 등 속도 차이를 두지 않은 전체 측정대상자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46Mbps, 업로드 40Mbps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의 안전성면에서는 국내 초고속인터넷이 국제수준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인터넷망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응답지연시간 및 손실률은 국제표준 권고수준 보다 약 5배 이상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서비스 만족도는 KT, 속도면에서는 LG파워콤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평가를 종합한 결과 100Mbps상품의 경우 LG파워콤은 광고 최고 속도대비 비율이 91%, KT 87%, 하나로텔레콤 광랜이 7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주 방통위 네트워크 국장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품질평가 방법 및 내용 등을 보완해 하반기에 2008년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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