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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매각작업 '난항'
노조측 반대도 또 실사 무산
2008-06-12 17:56: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조선해양 매각 작업이 노조측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12일 산업은행 매각 실사단 10명은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매각과 관련한 실사를 벌이려 했지만 대우조선해양 노조측의 진입거부로 실사를 하지 못했고 실랑이 없이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산은측 실사단은 지난 4일에도 대우조선 사옥을 찾아갔으나 노조 관계자들에 의해 출입을 저지 당했다.
 
노조는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매각 작업을 원점부터 노조와 협의해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공동 주간사였던 골드만삭스를 제외하고 단독으로 주간사를 맡은 것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주간사 선정도 다시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매각 자체를 반대한다는 것은 아니고 진행 과정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게 노조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3 26일 대우조선 매각작업 착수를 발표했으며 현재 포스코, GS, 두산, 한화 등이 인수를 추진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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