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현대자동차의 물류수송 업체인 글로비스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한명섭 글로비스 이사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최근 급등한 유가인상분을 최대한 반영해 운송료를 인상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업체들이 현재 노조와 꾸준히 협상 중이라고 밝히고, 각사의 지불 능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대제철의 경우 운송료를 14.8% 인상했으며 유가상승에 따라 추가적인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당장은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는 않으며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규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금액을 산정하진 않았으나 자동차의 생산 부문은 문제가 없고 출고부문에서 장애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당진 현대제철 공장은 출하가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회사의 자체적인 노력과 화주의 협조를 통해 다음주 초에는 노조와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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