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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구 모두 3.3㎡당 1천만원 넘어
2008-06-15 12:00:00 2011-06-15 18:56:52
아파트 가격 평균이 서울 25개구 모두 3.3㎡ 당 1천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금천구의 평균 시세가 지난주 997만원에서 1천98만원으로 오르면서 서울 모든 구의 3.3㎡ 당 평균 가격이 1천만원을 넘게 됐다.

앞서 올초부터 서울 외곽지역 중소형 아파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도봉구가 지난 2월, 은평구과 중랑구가 지난 4월 1천만원대 대열에 들어선 바 있다.

서울 지역 전체의 평균 매매가는 0.03%로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은 도봉구와 중랑구가 각각 0.31%, 0.2% 상승했지만 계속된 가격상승으로 인해 매수세가 한풀 꺾였다.

강북권 가격상승을 견인했던 노원구는 연초 이후 처음으로 0.1% 미만으로 떨어져 0.09%를 기록했으며, 강북구 역시 0.09% 오르는 데 그쳤다.

강서권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천구와 구로구 아파트 가격이 0.1%씩 상승했다.

반면 송파(-0.06%), 강동(-0.05%), 강남구(-0.04%) 등 강남권역은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내림세가 이어졌으며, 광진(-0.02%), 양천구(-0.01%)도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는 급매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었고 거래도 간혹 이뤄지고 있지만,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는 수요가 적어 가격이 약세다.

신도시는 -0.06%로 4주 연속 하락했고 분당이 -0.14%로 하락을 이끌었으나 일산(0.04%) 산본(0.04%) 평촌(0.01%)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0.05% 상승했으며, 동두천이 0.96%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고 의정부(0.21%), 인천(0.19%), 이천(0.13%), 양주(0.13%), 안산시(0.1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의왕(-0.20%), 용인(-0.18%), 가평(-0.06%), 하남(-0.03%), 과천(-0.03%), 수원(-0.02%), 광주시(-0.01%)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비수기를 맞아 서울 지역에서는 크게 변동이 없었으나 신도시에서는 여름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조금씩 움직이는 양상이다.

평촌(0.08%)과 일산(0.05%), 분당(0.02%)에서 전세가격이 소폭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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