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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회의)최중경 "한국, 亞통합 위해 역할할 것"
2008-06-15 15:2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은 "아시아 국가들은 아시아만의 특수성을 감안한 아시아 통합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시아 지역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 한국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ASEM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아시아 지역의 통합은 경제협력을 확대하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유럽의 통합경험이 아시아 국가의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아시아 국가들은 역내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무역자유화를 통한 경제 통합을 우선 진행해 통합을 향한 노력을 이미 입증했다"면서 "1997년 금융위기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위기 공동대응이 얼마나 필요한지 인식시켰고 1999년 아세안+3 재무장관회담이 출범하는 등 금융 통합 노력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의 번영을 위해 금융 부문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역내 금융협력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 유럽과 역내 경제통합의 미래'라는 주제로 유럽의 경험이 아시아 통합에 주는 시사점, 국제 금융 불안정에 직면한 유럽과 아시아, 유럽연합과 아시아의 상호의존성 심화 등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됐다.
 
제주=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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