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안랩, 中 동남부 보안시장 본격공략
中 푸젠언터와 총판 파트너..네트워크 보안 장비 공급
2011-01-17 11:38: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대표 김홍선, 이하 안랩)가 본격적으로 중국 보안시장 공략에 나선다.
 
안랩은 자사의 중국법인(법인장 김현숙)이 최근 중국 동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통합 및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유통 전문업체 '푸젠언터(福建恩特)'와 총판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매출 개런티는 총 최소 1630만위안(약 28억원) 규모다. 
 
안랩은 푸젠언터와의 이번 계약으로 중국 화남지역의 광동, 광서, 복건, 호남, 호북, 해남, 강서 등 총 7개성에 통합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가드(TrusGuard) 제품군과 V3 백신,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APC(AhnLab Policy Center)'를 공급하게 된다.
 
안랩은 이번 계약을 교두보로 삼아 중국의 대형 기업과 공공시장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복건성, 강서성 중심의 중국 동남부지역에서 기술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등 중국의 토종 보안업체, 외국계 보안기업들과 정면 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적극적인 채널지원정책과 더불어 기술 교육 지원,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등 다양한 시장지원 활동이 예정돼 있다. 특히 화남지역 내 대학 중심의 교육기관에 네트워크보안실험실 구축 후원과 보안교육 후원과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안랩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안랩은 지난해 11월에 이미 복건성 소재 삼명대학교에 1차로 47만위안(약 8000만원) 규모의 연구기자재 설비 구축과 교육후원에 대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1995년 설립된 푸젠언터는 정부, 교육기관, 금융, 기업 시장을 기반으로 한 유통업체다. 중국 지역 내 100여개 채널을 두고 있으며 중국의 유명PC 제조업체인 팡정그룹 및 삼성전자 노트북 부문의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푸젠언터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안철수연구소 전담 사업부를 설립하고 전략 지역에 안철수연구소 솔루션 기반의 시스템 통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 대표(상무)는 "중국의 동남부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가장 소득수준이 높고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라며 "푸젠언터의 강력한 영업력과 산하 채널망을 통해 각급 정부기관과 교육기관에 안철수연구소의 통합보안제품과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고 시장지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