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매출 5.3%↓..사업기반 해외이동 가속화
지난해 해외·유화에서 벌고 국내 건축 줄어
입력 : 2011-01-21 18:00:00 수정 : 2011-01-21 19:14:33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대림산업이 국내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해외건설 수주가 크게 늘어나자 사업기반을 해외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8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5억원, 법인세차감전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7.5%와 40.1%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6조198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3295억원을 기록해 23.5%나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유화관계사의 지분법 이익 증가로 4377억원을 기록해 2.7%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얀부 정유 패키지와 쿠웨이트 LPG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프로젝트 확보에 힘입어 7조7409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6조4402억원 보다 20.2% 늘어났다.
 
사업부문별로는 지난해 건설부문에서 5조12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5.4% 줄었지만 유화부문은 1조770억원으로 매출이 2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건설부문이 2581억원, 유화부문이 714억원으로 각각 20.5%, 32.5% 줄었다. 원가율에선 주택부문이 95.3%로 2%포인트(p) 상승해 수익성이 낮아졌고, 플랜트사업부문은 해외부문 개선으로 81.1%로 전년대비 4.1%p 낮아지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대림산업의 재무상황은 그간 주택관련 잠재부실 비용을 미리 반영하고 주택분양 촉진 활동을 벌이면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약 36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하며 순차입금은 8300억원에서 4700억원으로 줄였고, 주택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규모도 2009년말 2조8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줄였다.
 
미분양주택은 2008년말 5746가구에서 지난해말 2926가구로 줄었고, 올해말까지는 517가구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대림산업의 올해 목표는 신규수주 10조 8000억원, 매출액 6조7199억원, 영업이익 5615억원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축부문의 매출이 줄어들고 원가율이 악화된 영향을 받아 매출이 줄었다"며 "올해는 국내 건설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해외사업 수주 기회를 확대해 재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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