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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가나 100억달러 국민주택건설 첫 삽
가나 대통령, 정종환 국토부장관 등 기공식 참석
2011-01-28 15:47: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아프리카 가나에서 STX의 국민주택건설 첫 삽을 뜨는 행사가 치뤄졌다.
 
국토해양부는 현지시각 27일 2시30분에 가나 아크라소재 경찰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 가나의 아타밀스 대통령과 부통령, 주요 국회의원을 비롯해 우리 측에서 정종환 장관과 이희범 STX에너지 회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나 국민주택사업은 가구당 5만달러씩 총 100억달러 규모로 20만가구의 공동주택을 향후 5년간 10개 도시에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20만가구 중 정부소요 9만가구는 가나 정부에서 인수하고, 나머지 민간용 11만가구는 가나 주택은행 담보로 분양된다.
 
이번에 기공식을 한 1단계는 정부소요분 9만가구 중 군인과 경찰 등 치안공무원에게 제공되는 3만가구에 해당된다.
 
STX는 2009년 12월 가나 수자원주택부와 협약을 체결했고, 2010년 8월 가나 국회 승인을 거쳐 12월 가나정부와 본계약을 체결했다.
 
1단계 사업 건설비용은 15억달러는 STX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하고 가나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나정부는 이와함께 사업부지를 무상제공하고 반입장비와 자재에 대해 면세허용 등 혜택을 제공했다.
 
향후 2단계 정부소요 6만가구는 국민연기금을 활용하고, 3단계 민간용 11만가구는 민간분양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기본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가나 STX 주택 1단계 사업을 글로벌 인프라펀드 투자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12월말 조사를 끝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운용사에서 자체위원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중 투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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