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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 가계대출 460조예상..전년比7.2%↑
2011-02-01 08:57: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국민,신한,하나 등 시중은행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1년 대출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가계대출규모는 전년 429조5000억원에 비해 7.2%증가한 460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284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대출 85조3000억원, 기타 대출 59조7000억원이었다.
 
비은행권 가계대출 규모는 상호금융사 181조3000억원, 보험사 61조2000억원,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현금서비스 9조3000억원, 저축은행 7조8000억원 등이었다.
 
금감원관계자는 "정부 목표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8%) 내로 유도하는 것으로 큰 무리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은행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계대출이 크게 늘 수 있어 적정 수준을 유지토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대출 계획서에서 두자릿수 가계대출 증가율을 목표로 제시했던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 등 2곳에 대해 계획을 수정토록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감원은 변동 금리형 가계대출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 대출 만기의 장기화와 고정 금리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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