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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에콰도르 최대 플랜트업체 인수
지분 80%인 800억원에 인수
2011-02-09 17:08: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포스코건설이 에콰도르의 플랜트 시공업체를 인수하면서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포스코건설은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과 함께 에콰도르의 산토스 씨엠아이(이하 SANTOS CMI)사 지분 70%인 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ANTOS CMI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지 최대 규모의 플랜트 시공업체며,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의 현지 법인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계약이 중남미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설계·자재조달·시공(EPC)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중남미는 포스코건설이 글로벌 종합 건설사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지역"이라며 "이 지역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지닌 산토스와 포스코건설의 만남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꼴로마 SANTOS CMI 사장도 "우리의 기술력과 포스코건설의 견실한 경영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양사가 중남미를 비롯해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칠레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M&A를 통해 에콰도르를 포함한 남미시장에 진출한 첫번째 기업이 됐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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