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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이골드오션2호 선박펀드 인가
2011-02-15 16:21: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국토해양부는 민간 공모형펀드인 '하이골드오션2호 선박투자회사'를 지난 14일에 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약 670억원을 조성해 3만7000톤급의 곡물·석탄 등을 주로 수송하는 선박인 벌크선 2척을 발주한 이후 조선소로부터 선박을 인도 받아 한진해운에 5년간 `나용선계약(BBC:Bare Boat Charter)' 조건으로 빌려주게 된다.
 
나용선계약은 선박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일체를 선박 임차인이 투입하는 방식이다.
 
펀드는 선박 발주자금 670억원을 시장 공모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투자 원리금은 선박 매각시점까지의 배당금과 선박 매각대금 등을 통해 회수하게 된다.
 
펀드 구조는 누적수익률 기준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매년 펀드 목표수익을 설정한다. 이후 설정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선박을 매각해 차익을 추구하는 실적형 펀드 구조다.
 
만약 시황악화 등으로 목표수익률에 미달해 펀드설립 5년 이후까지 선박을 매각하지 못할 경우에도 별도의 보호장치를 마련해 투자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하이골드오션2호 선박펀드는 KSF선박금융이 운용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외환이기 이후 선박금융에 대한 신용경색이 지속돼 해운산업의 성장기반 붕괴가 우려되자 지난 2002년 선박투자회사법을 제정했다.
 
이후 2004년 첫 펀드가 출시됐고 지금까지 총 113개의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해 6조8000억원의 선박금융을 조성하고, 160척의 선박을 확보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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