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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 7명 전원교체...대통령실장에 정정길
경제 박병원, 정무 맹형규, 민정 정동기
외교안보 김성환, 사회정책 강윤구, 교육 정진곤 등
2008-06-20 18:4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 정무수석에 맹형규 전 의원, 경제수석에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7명 전원을 교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인선내용을 발표하며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비서진을 대폭 개편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균형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내정자(67)는 현직이 울산대 총장이며 경남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정부기능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탁월한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맹형규 정무수석 내정자(63)는 언론인 출신으로 15,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폭넓은 인간관계가 장점으로 꼽힌다. 
 
박병원 경제수석 내정자(57)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1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1차관 등을 역임해 현재의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민정수석에는 정동기 전 대검차장(56),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56), 국정기획수석에는 박재완 정무수석(54), 사회정책수석에는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59),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59) 등이 내정됐으며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됐다.
 
한편 비서관 이하 인사는 신임 대통령실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해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신설되는 홍보특보와 비서관 이하 인사는 다음 주쯤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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