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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글로비스 운송료 협상 완전타결
2008-06-21 13:31:03 2011-06-15 18:56:52
화물연대 울산지부의 현대 카캐리어분회(분회장 김상수.회원 110여명)와 사용자측인 현대.기아차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글로비스간 운송료 협상이 완전타결됐다.

21일 현대 카캐리어분회와 글로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린 교섭에서 양측은 다음달부터 운송료 22% 인상, 유가연동제 추후 재협의, 휴게시설 마련 등의 협상안에 합의했다.

현대 카캐리어 분회는 곧바로 이 합의안을 놓고 회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결시키면서 운송료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달 9일 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돌입한 총파업에 동참한 지 13일만이다.

앞서 현대 카캐리어분회는 이달 19일 글로비스와 글로비스 산하 현진 등 5개 협력업체와의 협상에서 이미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분회 회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20일부터 재협상을 벌여왔다.

이날 운송료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현대 카캐리어분회 소속 100여대의 카캐리어는 곧바로 조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생산차량을 전국의 출고센터 등지로 옮기는 업무의 80% 가량을 맡고 있는 현대 카캐리어분회의 카캐리어가 운송을 거부하면서 현대차는 하루 1천여대에 이르던 탁송물량이 절반으로 떨어졌었다.
 
[울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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