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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남은 근로자 '여객선' 탈출
2011-02-28 18:30: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리비아사태가 악화돼 대규모 유혈사태가 우려되자 정부가 필수인력을 제외한 건설근로자 긴급철수를 권고한 가운데 선박 2척이 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1800명이 승선 가능한 그리스 선박 2척을 임차해 한국시간으로 3월1일 밤11시쯤 리비아 항만에 도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배에는 우리 근로자 253명과 제3국 인력을 포함해 총 3500여명을 태울 예정이다. 이 배는 3월6일 오전쯤 그리스 피레우스항에 도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하고 제3국 근로자 이동도 포함해야 해서 대규모 인력수송이 용이하고 상대적으로 출국절차도 간단한 여객선 위주로 수송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하루동안 리바아에 있는 103명의 근로자가 항공기(69명)와 육로(43명)를 통해 탈출했다.
 
국토부는 현재 리비아에 남아있는 건설근로자가 444명으로 파악된다며 이중 불가피하게 현장을 관리할 필수인력 100명은 리비아에 남아야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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