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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언스, 65개국 선불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2011-03-14 09:16: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전세계 65개 국가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실시간으로 선불(Pre-Paid) 휴대전화 크레딧을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휴대폰결제 1위 기업 모빌리언스(공동대표 문정식·전수용, www.mobilians.co.kr)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65개국에 실시간 선불 휴대전화 충전금액을 전송할 수 있는 ‘에어타임 크레딧 트랜스퍼’(ACT)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ACT서비스란 국내 이용자가 휴대폰결제를 이용해 국제간 선불 휴대전화(Pre-Paid)의 충전금액을 의미하는 크레딧(Credit)을 해외 이용자에게 보내는 서비스이다. 소액의 크레딧을 보낼 경우 은행 등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소액의 크레딧 전송에 적합하다.
 
충전할 국가코드와 상대방번호를 ACT서비스 번호(1544-7934)에 문자로 전송 충전금액을 선택한 후 외국인등록번호(주민번호)를 입력해 전송할 수 있다. 결제된 금액은 익월 휴대폰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모빌리언스(046440)는 지난해 말 싱가포르 소재 프랑스기업인 트랜스퍼 투(Transfer To, a Ingenico Company)와 독점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모회사인 Ingenico는 세계 최고의 밴(VAN)사 중 하나이다.
 
휴대폰으로 소액의 크레딧을 전송하는 서비스는 해외에서 널리 이용 중이며, 저임금과 부족한 은행, 교통 인프라로 인해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 해 기준 약 125만명으로 매년 10% 가량 늘어나고 있고, 모빌리언스는 외국인 휴대전화 가입자인 약 117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이선재 뉴페이먼트사업팀 부장은 "국내 체류 일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0% 이상이 모국에 있는 가족, 친지들에게 정기적으로 송금을 하고 있으며, 현재 금융권의 송금수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ACT서비스에 대한 생각이나 사용의사를 묻는 설문에서 대부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는 ACT홈페이지(www.top-up.kr)를 오픈하고 수도권 등 주요 외국인 지원단체와 연계해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문정식 대표는 “금융 인프라 소국에서는 이미 선불휴대폰 충전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다”면서 “AC서비스가 국내 거주의 해당 국가 출신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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