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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탄 풍경)예고된 SM7, 준대형차 시장 파란 예고
2011-05-12 20:18:37 2011-05-13 10:56:2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앵커 : 안녕하세요 김세연 기자. 오늘 준비한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 네, 제가 오늘 준비한 소식은 요즘들어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준대형 모델인 SM7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7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SM7은 기존 강자들이 주도하는 준대형 시장에서 또 다른 파란은 예고하고 있어 시장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 신형 SM7이라면 지난번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차량이죠? 차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좋던데. 실제 어떤가요?
 
기자 : 올해 하반기쯤 선보일 SM7은 르노삼성차의 대표적 기함이죠.
 
하지만 대표적 볼륨카 시장인 준대형시장에서 기아차 K7과 현대차 그랜저 HG, 한국지엠의 알페온 등 새로나온 신차들에 밀려 그동안 판매는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때문에 7년만에 새로 등장하는 모델에 대해 회사내외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난 2006년 처음 선보였던 준대형 모델 SM7은 그동안 간간히 마이너스 체인지, 즉 부분변경에 나서왔지만 완전한 페이스 리프트는 없는 상황이었죠.
 
저는 직접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신형 SM7의 모습을 보고왔는데요,
 
공개 당시 업계나 언론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내놨고 직접 개발에 나선 르노삼성도 새로운 디자인에 커다란 자신감과 함께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같은 자신감은 이전보다 더욱 커진 차체에 세련된 디자인에서 엿볼수 있습니다.
 
우선 차체는 동급 최장을 자랑합니다.
 
5000밀리미터에 달하는 길이와 1930밀리의 차폭은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보다 넉넉하고 안락한 실내공간을 가능케 합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의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전 다소 밋밋했던 디자인에서 당당하고 혁신적인 느낌으로 변화했습니다.
 
전반적인 차체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모습으로 바뀌었는데, 주로 유럽의 럭셔리 세단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실제 유럽의 명차 아우디의 관계자들 역시 이번 SM7의 디자인이 자신들이 실제 추구하던 이미지와 매우 비슷하다고 놀라워하기도 했습니다.
 
차량 옆면은 긴 프론트 후드와 짧은 트렁크 라인은 물론 리어램프와 교차하며 보다 날렵하고 정교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것은 차량 뒷편을 가로지르는 일체형의 리어램프였습니다.
 
리어램프는 크롬장식의 듀얼머플러 디테일과 함께 차량을 보다 크고 고급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신형 SM7의 경우 보통 컨셉카의 이미지가 양산 당시와 크게 변하는 점과 고려해 컨셉카의 90%이상을 양산모델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엥커 : 겉모습만 보기에는 큰 이슈를 불러오기에 충분할거 같은데요.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차의 성능이라던가 인테리어 부분은 어떤가요?
 
기자 : 차량 내부는 심플함을 강조한 센터페시아로 르노삼성만의 고유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모습입니다.
 
운전대에 수동변속을 위한 패들 시프트가 장착되고 드라이빙 셀렉트도 탑재돼 강력한 성능의 스포츠 드라이빙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핸들에 있는 패들 시프트는 F1머신에 사용되는 기술이죠. 이는 준대형차이면서도 주행을 즐거움을 살려주기 위한 르노삼성만의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기존 SM7이나 그랜저 등에 탑재되었던 향균 이오니아저나 전동 안마시트, 보쉬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고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내 편의장치로 국내에는 최초로 선보이는 장치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인 실내공간은 높은 시인성에 편안한 조작을 주안점으로 둬서 개발된 모습입니다.
 
앵커 : 성능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데.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차량과 비교해서 어떨까요?
 
기자 : SM7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대표적 엔진인 VQ엔진중 직분사 방식의 3세대 모델이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기량은 2500에서 3500CC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최고출력은 각각 185마력과 252마력이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랜저 HG의 세타엔진이나 람다 엔진에 비하면 다소 밀릴 가능성도 존재하긴 하지만 엔진의 안정성과 정숙성에서는 타사의 엔진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볼 수 있다는 평갑니다. 
 
앵커 : 가격이 어느 정도일지와 출시일에 대한 관심이 높던데.
 
기자 : 현재 SM7의 가격은 성능과 기능이 높아진 만큼 가격이 크게 높아져야 하겠지만 이전보다 200~500만원 가량 오른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그랜저등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2.5모델은 3000만원 초반대, 3.5모델은 4000만원전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준대형차는 물론 경쟁 수입차들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여서 르노삼성 역시 신차효과에 가격경쟁력을 고려한 고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7월중순 등 여러가지 관측이 많은데요, 현재로서는 가장 빨라도 8월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장에선 올 하반기쯤 그랜저 HG 3.4모델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SM7의 경우 신차 효과를 고려하면 이 시기는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에는 일반적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지않아 이러한 시점을 감안하면 빨라도 8월이후나 9월초 쯤이 가장 효과적인 출시시기로 예상됩니다.
 
앵커 :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SM7이 준대형 차량 시장에 몰고올 바람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관계자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나요?
 
기자 : 네, 일반적으로 신차에 대한 언론과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으로 크게 양분되는 모습인데요, SM7의 경우는 놀랍게도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7년만에 새로 선보이는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하기엔 현재 공개된 모습과 제원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인데요.
 
경쟁업계 관계자들도 SM7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는 크게 놀라워하며 이후 추이를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기아차의 부흥을 이끈 K7과 출시 이후 위용을 자랑한 그랜저 HG에 꾸준한 판매에 성공한 한국지엠 알페온 등은 신형 SM7의 출시와 함께 또 다른 판매전략을 내놓으며 준대형차 시장에서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 신형 SM7.. 저도 한번 타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거 같은데요 나중에 시승행사에서 직접 타보시고 또 소식 전해 주실거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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