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투자BOX]낙폭과대주 중심 반등 채비
2008-07-07 07:5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종현기자]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 국제유가동향이 150달러대로 치솟는다면 기술적 과열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도 기술적 반등은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20거래일 연속 우리증시에서 순매도행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대만과 인도, 태국등 이머징 아시아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분석하며, 구미권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가 이머징마켓의 광범위한 외국인 이탈로 귀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스토리에 대한 의심도 외국인 매도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중국이 인플레이션 수출국으로 바뀌면서, 스스로 성장 속도를 둔화시켜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기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자금유출은 시간이 지나며 중국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유입될 수 있겠지만, 한번 꺽인 자금흐름이 정상화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 이탈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흐름도 단기적으로 과열 국면에 접어든 만큼 기술적 반락이 나타난다면 조정의 깊이는 대단히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 주식시장입장에서도 반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학균 연구원은 향후 도래할 기술적 반등국면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군은 낙폭과대주라고 지적하며, 다만 많이 떨어졌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다른 반등 논리를 찾기는 쉽지 안다고 말했다. 반등시 지난 3~5월같은 베어마켓 랠리에 훨씬 못 미치는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관심 종목 리스트를 가다듬는 시기는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정종현 기자 onair21c@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