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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탓 어민들 조업포기 늘어
2008-07-11 13:13: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라기자]고유가의 영향으로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1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조업어선 출어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 조업어선은 2902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업척수는 6.6% 감소했고 총조업일수도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 조업척수를 살펴보면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이 6.5%, 대형선망이 8.2%, 근해채낚기가 4.4% 줄고 총조업일수도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 23.5%, 대형선망 14.9%, 근해채낚기 9.3% 등으로 감소해 고유가의 영향으로 주로 기름이 많이 사용되는 어선의 조업 포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1~5월 어업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음에도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 근해채낚기, 대형선망 등의 어선 생산량은 17~20% 가량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최근 생산량이 급증한 꽃게를 제외하고는 참조기, 갈치, 꽁치, 오징어, 고등어 등 대다수 어종의 도매시장가격이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점차적으로 고유가에 의한 영향이 커지고 있다생산량 감소는 고유가에 따른 출어감소 탓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라 기자 sora2010 @etoam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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