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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서 자금 순유출 지속 .. 대량환매 우려
2008-07-12 15:5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달들어 해외주식형펀드로부터 자금순유출이 지속되면서 펀드런(대량환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달 들어 10일까지 9447억원의 환매가 발생했지만, 자금유입은 3701억원으로 총 5741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펀드는 최근 7거래일 동안 거의 1억2000억원 가량 환매 주문이 있는 반면 유입 자금은 500억원을
밑돌고 있다.
 
같은기간 1조원 가까운 환매에도 1조4000억원 이상 신규자금 유입으로 4521억원의 누적 순유입을 기록한
국내 주식형펀드와 대조적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신용경색 등의 악재들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불안심리 고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증시의 하반기 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신규 유입자금이 국내펀드에 몰리는 것도 해외
펀드에서 자금 유출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허진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환매는 국내외 모두 비슷하지만 해외펀드는 향후 불투명한
전망때문에 신규자금 유입이 급감하면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져 보인다"며 " 해외펀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에도 대량환매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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