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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경제용어) 주택저당증권 (MBS)
2008-07-30 06:0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Mortgage Backed Securities의 영어 약자로 주택저당증권으로 불린다.

MBS
는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만기 20년 또는 30년짜리 장기대출을 해준 주택저당채권을 대상자산으로 해서 발행한 증권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의 일종이다. '주택저당 채권담보부 증권'이라고도 한다.

은행, 보험회사, 할부금융사 등 금융회사는 주택을 담보로 길게는 20~30년의 자금을 대출해 준 뒤, 이 담보권을 기초로 주택저당채권(주택에 근저당이 설정된 대출채권)을 보유하게 된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그 주택저당채권을 유동화중개회사(SPC)에 팔고, 유동화중개회사(SPC)는 이를 담보로 하여 MBS라는 상품을 발행하며, 자본시장의 투자자들에 의해 이 MBS 상품이 판매가 되고 현금화됨으로써 금융회사에게 그 돈을 지급한다.

금융회사들은 장기간에 걸쳐 고객(채무자)들로부터 상환 받아야 할 돈을 한번에 회수하여 목돈을 마련하는 셈이 되므로 그 돈으로 다시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A은행이 B에게 주택을 담보로 1억원을 대출해주고 B 10년에 걸쳐 원금과 이자를 갚기로 했을 경우, A은행이 담보로 잡은 주택과 저당채권을 근거로 증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직접 매각하거나 유동화 중개회사를 통해 증권을 발행, 투자자에게 매각해 대출 자금을 회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채권 유동화 과정을 통해 금융기관은 대출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이 활성화 되고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값의 20
30%만 있으면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MBS
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위험가중치 20%로 낮게 분류된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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