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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펀드전략] 국내주식형비중 ↑ 해외 이머징마켓 비중 ↓
2008-08-04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펀드수익률을 회복여부와  반등장에서 펀드 투자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가 반등할 경우 수익률을 제고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펀드 전략으로 먼저 전체 주식형펀드 중 국내주식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또 해외펀드는 특정펀드에 쏠림이 있다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국내 주식형펀드 비중 늘려야
 
펀드 전문가들은 전체 펀드 비중에서 국내주식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급락은 대내요인보다는 대외적 요인에 의해 하락한 경우가 많고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에 달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전망은 밝다는 것이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시장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데다 펀더멘털도 견조한 편이여서 향후 탄력적인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돞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들어오는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신규 자금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김순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 꾸준히 유입되는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신규자금은 기관에게 주식매수 여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 향후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소형주와 대형주 펀드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해외펀드 쏠림 있다면 분산투자해야
 
해외펀드의 경우 특정펀드 자산이 편중돼 있다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우리나라는 해외펀드 중 90%가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시장에 집중돼 있어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박현철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펀드를 주도했던 중국과 인도펀드가 추락하고 그 자리를 메꾼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도 최근 원자재가격 하락에 수익률이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며 " 이머징마켓의 경우 지역별로 위험을 보완할 수 있는 브릭스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는 변동성이 높은 이머징 시장의 비중을 줄이고 다른 섹터로 분야를 옮기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해외펀드에서 선진국 비중은 너무 낮다"며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선진국 증시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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