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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석유화학 업종 연말까지 부진 전망
2011-11-13 10:28:47 2011-11-13 10:30:1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석유화학 업종이 올 연말까지 시황이 부진할 것으로 지식경제부가 전망했다.
 
13일 지경부는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주요 수요업종인 건설·화섬 등이 수출둔화 조짐을 보이며 전반적인 수요부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해외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시장인 중국의 수요감소과 공급과잉이 심화돼 연말까지 석유화학 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봤다.
 
지난 8월 대만 포모사 폭발사고 후 NCC설비 #1, #3 공장 재개와 중국 닝보 쩐하이 공장, 일본의 SM공장 등 경쟁국을 비롯해 중동저가제품까지 밀려들어오면서 국내 석유화학업종이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량 기준으로 석유화학산업의 생산과 수출 증가율은 올해 내내 바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0년 2011.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월~10월 현재
생산 2120(1.0%)
172
(-4.4%)
179(1.2%) 181(0.4%)
179(-1.7%)
181(5.1%) 180(0.4%) 1772(0.3%)
수출
1182
(-2.4%)
92
(-4.0%)
94(-4.5%) 104(2.5%)
101(
-1.5%)
102(0.2%) 100(3.4%)
968
(-2.2%)
 
<자료=지식경제부>
 
생산에 있어서는 설비 증설로 상반기 생산 정채가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위축에 따른 재고량 증가가 복병이다.
 
수출부문에서는 중국의 수요부진과 중동·유럽산 물량이 아시아로 유입되면서 수출정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지경부의 분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 위축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중동산 저가제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오는 2018년까지 19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석유화학은 계획대로 울산공장의 TPA 생산설비를 20만톤 증설할 계획이며, 삼성토탈도 이달안에 에틸렌 12만톤을 새롭게 증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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