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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금통위 앞두고 이례적인 하락
2008-08-06 17:26: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채권 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기준 금리 인상폭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지금을 투자기회로 보고 채권매수세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6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5.74%, 실세물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5.70%로 각각 전일보다 6bp 떨어졌다.
 
이전까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결정하기 전에 관망세를 보이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금리에 미리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기대폭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채권금리는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에 급등했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이번 달 한번에 그치고 인상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힘을 받았다.
 
내수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유가 안정과 시중 유동성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채권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탄력을 받으면 채권 금리는 더 내려갔다.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7bp 떨어진 5.79%를 기록했고, 3년만기 회사채는 3bp 낮아진 6.90%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상승세가 주춤하며 전일과 동일한 5.72%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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