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실세 로비' 폭로 이국철 기소
입력 : 2011-12-05 23:25:00 수정 : 2011-12-05 23:26:36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5일 신재민(53·구속) 전 문화체육관관광부 차관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08~2009년 당시 문화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신 전 차관에게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 명의의 카드 2장을 제공, 1억300여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건넨 금품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해 신 전 차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PC에서 SLS조선 워크아웃 관련 문건을 찾아냈으며, 이 문건을 건넨 이유가 청탁 때문이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했다.

이 회장은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 1100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SLS그룹의 자산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2억달러의 선수환급금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의 해외법인카드를 건네받아 1억여원을 사용한 혐의(뇌물수수)로 신 전 차관을 구속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차량 리스비용 1400만여원을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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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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