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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여전히 산업기술인력 부족에 시달려
인력 부족률, 중소·대규모업체간 6배 격차
2011-12-07 11:00:00 2011-12-07 11: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중소기업과 대규모업체간 산업기술인력 수급에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원(2만5374)이 300인 이상 사업체(2808명)의 9배에 달하며, 부족률도 각각 6.5%와 1.1%로 6배가량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말 기준으로 산업인력의 부족인원은 2만8181명으로 전년 대비 5292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은 5796명, 기계 3241명, 화학 2753명, 연구개발업 2454명 순으로 부족인원이 많았다.
 
직종별로는 공학 전문가와 기술직(1만2461명), 정보통신 전문가와 기술직(7795명) 부문에서 부족인원이 가장 많았고, 각각 4.3%와 5.2%의 부족률을 나타내 평균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직한 산업기술인력의 활용 가치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퇴직자 재고용 제도의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괴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 근로자 재고용 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은 전체의 45.7%에 불과했고, 최근 3년간 자사 정년퇴직 근로자를 활용하는 기업은 23.7%에 그쳤다.
 
지경부 관계자는 "퇴직자 활용에 있어서는 계약직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해 장년층 산업기술인력의 고용안정성은 확보돼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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