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폐광지역 7개 시·군, 재도약 플랜 나왔다
12개 특화사업으로 경제활성화 도모, 국비와 지방비 지원
2011-12-13 15:45:23 2011-12-13 15:47:0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태백과 삼척시를 비롯한 국내 석탄광산 폐광지역 7개시·군이 경제자립형 도시로 새로 개발될 예정이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태백시·삼척시·영월군·정선군·보령시·화순군·문경시 등 7개 도시에 대해 재정자립도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 12개 특화된 사업이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폐광으로 인한 대체산업을 유치하여 해당지역 고용창출 등 경제 회생을 위해 국비 50%, 지방비 50%가 내년부터 지원될 방침이다.
 
강원도 태백시에는 신소재스포츠산업단지, 삼척시는 육백산 화훼휴양단지·유리조형 테마파크, 영월군에는 당나귀와 봅슬레이 체험마을 등 오는 2105년까지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병근 지경부 석탄산업과 사무관은 "현재 기획재정부와 KDI로부터 사업타당성 심사 결과 긍정적으로 결론났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지식경제부>
 
한편 무연탄 공급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을 사전에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지경부에 따르면 국내 5396개 광산 중 2871개 광산에서 광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휴·폐광산이 전체 2631개로 92%에 달한다.
 
이중 국내 가행(加行)광산은 모두 5곳에 불과하며 심부화로 인해 10년이내 폐광될 예정이다. 폐광대책비 지급대상인 광부들의 감산요구로 더이상 증산이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방안이 추진된다.
 
최근 지속적인 석탄합리화사업 추진으로 국내 석탄생산량(2011년 잠정 209만톤)이 수요량(2011년 잠정 234만톤)보다 많이 줄어 비축탄과 수입탄을 공급해 무연탄 부족분을 보충할 예정이다.
 
또 동절기 석탄 수급불안을 사전에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점검반을 내년 3월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그린석탄을 이용하는 석탄보일러·채탄로봇 그리고 파이로트 공장도 내년 4월께 설립될 예정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