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달러강세국면에도 국내증시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 지난 7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품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었던 신흥시장은 약세를 선진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 달러 ↑ 상품가격 ↓ 현상은 신흥시장에 어려운 상황인데 이는 이들 시장비중이 커지고 있는 국내 수출환경에 비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GDP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8%이고, 수출지역도 선진국 보다는개도국, 자원 보유국의 수출 증가율이 높다는 점에서 선진시장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과거 달러 강세는 내부의 경기나 신용모멘텀이 작용한 경우였지만 최근강세는 원유를 비롯한 상품시장의 자금 이탈이라는점에서 다르다"며 "이번 달러 강세는 국내 증시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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