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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근혜 비대위는 이단종교집단”
2012-01-30 18:31:08 2012-01-30 18:31:14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놓은 정강·정책 쇄신안에 대해 “짝퉁 민주당을 넘어 짝퉁 민노당”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전 의원은 특히 ‘유연한 대북정책’으로의 정책기조 전환에 대해서 “성도 갈고, 이름도 바꾸는 것, 그래 전권 잡았으니 다 좋다”면서도 “그런데 북한 인권과 개방을 삭제한다? 진짜 미쳤는가. 불쌍한 가족 버리고 도망치는 아비도 이보다는 낫겠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북한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가느냐”고 반문한 뒤 “변화한다는 것이지 뿌리째 뽑아버리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명도 바꾸고, 색깔도 바꾸고, 도대체 뭘 위해서(냐)”며 “사익을 위한 당이 돼 버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나는 살려달라고 한 적 없다. 그리고 북한 인권에도 눈 감으라고 한 적 없다”며 “이단종교집단 같다. 마치 저들에게 정권을 헌납하고자 마음을 먹은 듯하다”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현 비대위 체제는) 박근혜 위원장 대통령후보 만들기에 끝나겠지요. 경선 없이 그냥 후보로 추대하는”이라고 트위터 마지막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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