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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지호 "특정인 죽이기 위한 보복공천"
2012-03-05 15:00:54 2012-03-05 15:01:18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새누리당 신지호 의원은 5일 도봉갑 전략공천 선정과 관련, "떳떳하려면 최소한 당사자들에게는 모든 데이터가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로부터 왜 어떤 근거로 인해 이 지역이 전략공천 지역이 됐는지 일언반구의 이유조차 들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공천과 관련된 당의 여론조사가 세 차례 있었다"며 " 1, 2, 3차 모든 결과에 대해 저를 비롯한 어떤 의원에게도 본인의 수치가 통보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수치가 더 나쁘게 나온 사람이 공천이 확정됐는데, 수치가 더 좋은 사람이 전략공천지역이 됐다"며 "권영세 사무총장의 수치가 너무 안 좋게 나왔기 때문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는 풍문이 여의도 바닥에 퍼져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거없는 풍문이기를 바라지만 이런 억측과 의구심이 나오는 것은 그 데이터들이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만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사자들에게도 통보되지 않는 불투명한 공천과정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저의 이런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그야말로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밀실공천을 통해 특정인을 죽이기 위한 보복공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신 의원은 출마 관련, "어떻게 처리되는지 본 이후에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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