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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무소속 출마.."친박의 정치적 피해자"
2012-03-20 09:35:42 2012-03-20 09:36:0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경선방식 변경에 불복하면서 자동탈락한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수석은 20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오늘까지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서 내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전 수석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지금은 그런 방향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새누리당의 갑작스러운 부산 수영구 경선 방식 변경은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 전 수석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갑자기 국민경선을 취소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산의 일부 친박 의원들 음모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수영구에 공천된 유재중 후보의 성추문 의혹 논란에 대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성의를 갖고 확인절차를 밟았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공천 기준을 발표하면서 도덕성을 제1기준으로 하겠다, 또 작은 성희롱도 용납하지 않겠다, 이런 기준을 내세웠는데 그 기준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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