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선거공보물 미지급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선거 공약, 후보 및 정당 관련 정보가 적힌 선거공보물과 투표장소 등이 적힌 투표안내문이 선거 전날인 10일 저녁까지도 배달되지 않아 유권자가 일일이 찾아봐야하느냐는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이날 선관위 게시판을 통해 박모씨는 "내일이 19대 총선인데, 아직까지(4.10) 집주소지로 선거공보물이 안오고 있습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현재 선관위는 스스로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정치적 중립성 및 공정한 선거관리의 본연의 업무를 져버리고 유기하니, 어쩌다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됐나...착잡한 마음 금할 길 없고 새삼스레 순수한 공분이 치밀 뿐입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산다고 밝힌 정모씨도 "내일이 선거일인데 정말로 선거공보물이 안왔네요. 몇 번 투표하는지도 모르고 투표하러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인 거 같네요. 일단 인터넷으로 후보자와 공약 확인은 했지만.."이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 "원룸에 사는데 저희집만 안 온 거 같지는 않고 전 세대가 다 안온 거 같은데 어찌된 건지 모르겠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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