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시황 개선, 내년 2분기에나 가능"
입력 : 2012-04-24 18:34:20 수정 : 2012-04-24 18:34: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연내 본격적인 시황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24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안에 액정표시장치(LCD) 시황의 본격적인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고, 내년 2~3분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간 LCD 업황은 공급초과율이 한 자릿수 중초반까지 떨어졌을 때 호전되는 패턴을 보였는데, 이 시점을 내년 2분기 정도로 보고 있다"며 "그 때까지는 시황이 얕은 등락을 반복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 부사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 "양산 초기부터 LCD와 같은 98~99% 수율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수율 상승은 반드시 거쳐야할 길"이라며 "80% 수준까지만 올라도 LCD와 동등한 원가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OLED 투자는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신규 라인 설립이 아닌, 기존 LCD라인을 OLED용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한다. 후속 투자는 당초 계획했던 하반기 말보다 1~2분기 당긴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LCD라인에 대한 신규 투자는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올해 4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회사는 또 올 2분기에 중국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현지 공장에 신규 라인을 설치할지 국내 생산설비를 이전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시중은행과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계약을 체결, 기존 단기차입을 장기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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