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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 도의원 의혹제기, 비방·허위사실에 해당할 수도"
고양시 선관위, 혁신선본 당원 7명 집단등록 주장에 해당 글 삭제 요청
2012-07-05 13:47:47 2012-07-05 13:48:3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고양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혁신선거대책본부가 송영주 도의원 사무실에 당원 7명이 등록됐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이며 (당직선거에 출마한) 송 후보 비방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고양시 혁신선본은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고양덕양을 지역위원장 및 중앙위원 송영주 후보는 자신의 사무실에 집단주소를 등록하여 일부 선거권을 박탈당한 7명의 당원에 대해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고양시 선관위는 4일 긴급회의를 열고 당 게시판 및 기타 게시판에 혁신선본측이 올린 해당 글들의 삭제를 요청했다.
 
고양시 선관위는 또한 혁신선본이 송 의원측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이 부분은 선관위가 질의서를 요청하였으며, 송 후보측에서 질의서 답변을 위한 자료요청을 고양시 선관위에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고양시 혁신선거대책본부가 말한 내용은 허위사실 유포 범주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다만 고양시의 선거권이 제한된 7명의 주소가 일치하며, 그 주소는 송영주 후보의 개인사무실 뿐만 아니라 통합진보당 고양시당 사무국과 고양평화청년회가 같은 주소를 쓰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송 의원측은 "현직 도의원이 집단으로 당원들을 등록시켰다고 하는데 의원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혁신선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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