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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명부 유출.. 송재영·혁신비대위 총사퇴하라"
안동섭 "이번 주말까지 조치 없으면 직접 형사고발"
2012-07-05 15:44:36 2012-07-05 15:49:2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당직선거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마한 안동섭 후보는 5일 "당원명부 유출의 진상을 밝히고 송재영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구 당권파 김미희 의원 등 출마자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을 찾은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원명부 유출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송재영 후보와 강기갑 혁신비대위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안 후보는 "지난 21일 송 후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61명의 중국집 유령당원' 의혹을 제기할 때부터 200여명의 당원정보 불법유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며 "최근에는 'ㅈ'일보 기자에게 본인 명의로 보낸 이메일이 확인되기도 했다. 그리고 급기야 1만2000여명의 경기도당 전체 당원명부를 유출한 정황까지 파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첫 당직선거를 잘 관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세웠던 강기갑 혁신비대위는 지난 투표중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응당 총사퇴를 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거듭된 요구에도 사퇴를 거부하더니 급기야 당원명부 유출 사태까지 일으키며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송 후보가 유출한 당원명부는 앞자리 일련번호로 볼 때 중앙당 당권자 정리작업의 최종본으로 누구에게도 배부된 적이 없다고 한다"며 "해당 업무를 보는 중앙당 당직자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주말까지 중앙당 차원에서 책임 있는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을 경우, 당기위 제소는 물론이며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관련자들을 직접 형사고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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