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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황식 총리, 중학교 역사교육 다시 받아라"
"5.16 쿠테타가 정쟁? 박근혜 대선가도에 도움 안 돼서!"
2012-07-19 16:38:39 2012-07-19 16:39:2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중학교 역사교육부터 다시 받아라"고 비판했다.
 
정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아 "김 총리는 5.16에 대한 역사관을 묻는 민주당 김재윤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피하며 자신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마라'고 말했다"며 논평을 했다.
 
정 부대변인은 "5.16은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군사정변이라 표기되어 있고, 고등학교 한국사에는 '쿠데타'라는 용어를 사용해 군사정변을 설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총리가 역사교과서에 분명히 나와 있는 내용마저 정쟁으로 판단했다면 역사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도 없는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다면 김 총리는 얼마 전 5.16에 대해 '아버지의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규정했던 박근혜 의원이 무서운 것인가"라며 "교과서에 나와 있고,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다 아는 내용을 정쟁이라며 피하려 하는 것은, 국가 이익에 도움이 안 되어서가 아니라 박근혜 예비후보 대선가도에 도움이 안 돼서인 것은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아이들의 역사, 국사 교과서를 다시 보고 역사관을 재정립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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