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잠재의식 바꾸기(탐욕과 공포 극복하기)
2008-04-04 15:50:00 2011-06-15 18:56:52
 
주식투자 경험중  가장 기분 나쁜일은 아마도 내가 주식을 사기만 하면 그 주식의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하고, 내가 팔고나면  기다렸다는듯이 그주식의 주가는 그때부터 오르기 시작한다는 것일 것이다.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 마치 귀신이 지켜보고 있으면서 지시를 하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주변에 주식투자하는 다른 친구들도 모두 그렇다고 예기한다. 모두 이것을 머피의 법칙으로 알고있다.

 
그렇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초보자여서 그런 것도 아니다. 나 역시 그렇다. 그 이유는 나나 당신이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다. 주가의 상승흐름이 꺽이기 직전의 정확한 순간에 당신은 그 주식을 샀고, 주가의 하락흐름이 상승으로 반전하기 직전의 순간에 당신은 그 주식을 팔았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심리이다.

 
타깃기업(관심종목)의 매수시점을 잡기 위해 주가흐름을 지켜보는 당신은 매우 긴장되어 있다. 당신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러면 주가는 오르기 시작한다. 당신의 마음은 다급해진다. 그러다가 주가가 반전되기 직전의 순간에 가면 다급함이 극도에 달해 매수주문을 내게 된다. 그때가 바로 주가가 꺽이기 직전의 순간이다. 그리고 나서 주가가 하락하면 화가 나기 시작한다. 당신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지고, 초조하게 상승 반전을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는 주가하락이 지속되면 초조감이 극도에 달해 매도 주문을 내게 된다. 그때가 바로 주가가 상승반전하기 직전의 순간이다. 당신은 정확하게 하락직전의 순간에 주식을 사게되고 상승직전의 순간에 주식을 팔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심리작용이다. 당신이 이것을 좀더 잘 이해하려면 지수선물투자(daytrading)를 해보라.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해가 되었다고 해서 당신은 스스로 이 패러다임에서 좀처럼 , 아니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다. 우리의 두뇌와 신체는 그렇게 반응하도록 코드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당신이 너무나 많이 들어서 귀에 익숙한 공포와 탐욕이라는 잠재의식(Subconsciousness)’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