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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이후의 세계증시 Driver는?
2008-05-06 16:58:00 2011-06-15 18:56:52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신용경색 때문에 공황상태에 빠졌던 세계증시가 안정을 되찾았다. 채권시장과 예금은행으로 황급히 도망갔던 자금들도 슬금슬금 증시로 재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FOMC의 금리인하 종료 시사는 세계 금융위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그널이고, 그로 인해 달러가치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안정되었고 세계증시는 반등했다. 금융위기로 인해 폭락했던 세계증시가 약세 장에서 반등을 이어온 지금까지의 증시 랠리는 안도랠리였다. 안도랠리의 Driver는 금리인하였다.
 

금리인하 행진이 종료된 이후의 세계증시의 Driver는 무엇이 될 것인가? 미국의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 때문에 상품시장으로 유입된 헤지 및 투기자금들은 아직 이탈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들 자금은 달러가치의 안정여부를 좀 더 확인을 한 후에 달러시장이나 주식시장으로 되돌아 올 것 같다. 만약 달러가치가 좀더 안정될 수 있는 시그널이 나온다면, 상품시장에 유입되어 있는 투기자금이 이탈하게 되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증시 부양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달러약세 행진은 끝났는가? 달러가치의 반등 랠리는 일시적인가, 지속 가능한 것인가? 시장의 컨센서스는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유가를 비롯한 상품(구리, , 니켈,…) 가격은 펀더멘탈 요인(수요 공급) 이상의 투기수요 요인이 가세되어 있다. 가격의 30% 정도는 투기수요 요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의 달러추세와 유가추세를 비교해보면 더욱 수긍이 간다.
 
 
 
달러가 반등하면 유가는 급락한다. 달러와 유가의 역상관 관계는 유가에 약달러 헤지를 위한 투기수요(핫머니)가 붙어있음을 보여준다. 국제유가의 흐름의 펀더멘털 요인(공급부족, 수요초과)은 여전히 지속적이다. 그러나 달러가치가 안정된다면 핫머니의 유출로 상품시장에 끼어있던 거품이 상당부분 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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