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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보다 더 무서운 곡물 파동
2008-02-27 17:53:00 2011-06-15 18:56:52
  
 
 곡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에서 멈출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6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는 5월 인도분 국제 밀 가격이 하루 오를 수 있는 가격 상승폭(8%)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부셸 당 12.145달러를 기록했다이는 2002 10월 이후 최고의 시세이다.
 
 
 
밀 가격이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작황부진이 주 원인이다. 국제 밀 재고는 30년 만에 최저치에 다다르고 있다. 유가(油價)보다도 곡물은 지구촌 각국의 먹거리라는 점에서 에너지 자원의 고갈보다도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설상가상으로 밀 생산국인 러시아,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이 국내 수요를 보전하기 위해 수출을 조절하면서 수급 불안도 가세하고 있다. 이라크와 터키는 밀 수요 확보에 적극적
 
으로 나서고 있고 밀 확보를 위한 각국의 치열한 외교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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