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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10대 한국문화 유전자' 발표
2012-09-18 13:24:14 2012-09-18 13:25:3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한국문화 유전자 발굴 및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다음해부터 3년간 심층연구를 추진하기에 앞서 올해는 2012년에 주목할 10대 한국문화 유전자를 제시하고 포럼과 문화행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2012년에 주목할 10대 한국문화 유전자'는 지난 4월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선정됐다.
 
전문가 중 12.3%는 자연스러움을 가장 중요한 한국문화유전자로 뽑았고, 다음으로 열정(12.2%), 신명(12%), 예의(10.4%), 여유(7.8%), 한(4.9%)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예의(20.2%)를 1순위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끈기(17.2%), 공동체 문화(11.2%), 열정(10.4%), 어울림(8.4%), 한(5.1%) 등으로 나타났다.
 
기획위원회는 중복되는 문화유전자를 일부 조정하고 최근 문화 경향에 대한 시의성있는 분석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고려해 올해 주목할 10대 한국문화 유전자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한국인들이 어두웠던 역사적 경험에서 벗어나 경제발전, 월드컵 등을 거치면서 '한'의 정서보다 '열정', '신명'의 정서가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고 '한'을 제외했다. 또한 전문가 조사결과 20위권 내에 속했던 문화유전자 중 '정'과 '나눔'을 10대 문화유전자에 포함했다.
 
이번 한국문화 유전자 선정은 한류 확산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의 삶 속에 녹아있는 한국문화의 독특한 개성을 찾아 관심을 환기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에 제시되는 10가지 문화유전자는 각 주제별로 연구진이 선정돼 인문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포럼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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