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류장현 신작 <갓 잡아 올린 춤>, LIG아트홀서 공연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현대무용가 류장현의 신작 <갓 잡아 올린 춤>이 다음달 12~13일 양일간 LIG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류장현이 이번해에 준비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생명력 넘치는 20대 무용수 10인이 무대에 올라 몸의 움직임–소리-빛의 ‘상호 교감’이 만들어내는 즉흥성과 생동감으로 가득 찬 무대를 선보인다.

 

<갓 잡아 올린 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춤추는 사람들의 ‘놀이적 제안’이다. 안무가 류장현은 본 공연을 통해 사람들이 잊고 지낸 ‘생명감’을 몸의 움직임을 통해 일깨워주고, 나아가 관객들이 함께 춤추고 싶어지도록 자극한다.

 

더불어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유발하는 문제적 상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치유제를 무대에서 제시해 보이고자 한다. 류장현과 친구들이 치유제로 선보이는 것은 바로 ‘자신의 몸으로부터 갓 잡아 올린 춤’이 될 것이다.

 

<갓 잡아 올린 춤>에 참여한 류장현과 친구들은 세상을 위해 춤추는 사람으로서, 춤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모색 중에 있다. 이들은 순수한 몸과 춤의 본질에 좀 더 다가서고 있는 중이다. 이번 공연은 마치 갓 잡아 올린 생선과도 같은 신선함과 생동감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

 

전석 2만원이고, 문의는 LIG 아트홀(1544-392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