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증시 부진에도 적립식펀드 판매↑
해외주식형펀드 환매 지속.. 2조 100억원 감소
2008-11-28 13:2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국내외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지난달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증가 폭은 크게 둔화됐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은 75조5656억원으로 전월대비 405억원 늘어났다. 전월에 2046억원 증가한데 비하면 그 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는 해외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이어지면서 계좌수와 판매 잔액이 각각 58만계좌, 2조 1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기간 국내주식평펀드의 판매 잔액은 전월대비 2조 500억원 가량 늘어났고 계좌수도 58만계좌 증가했다.
 
총 펀드 판매 잔액은 연기금관련 머니마켓펀드(MMF)가 12조 가량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4조가량 증가한 338조 3890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펀드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은행이 75.2% 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그 금액은 전월대비 729억원 줄었다.
 
반면, 증권업은 신규 증권사들의 매출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판매 잔고가 전월대비 878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적립식 판매잔액이 10월 한달간 1520억이 늘어, 적립식펀드 전체 증가액405억보다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펀드별로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1-B’의 설정액이 1341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PCA투신운용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I-4’가 595억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