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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경제용어)환매조건부채권(RP)
2012-12-07 15:00:00 2012-12-07 15:00: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확정금리를 얹어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채권 매도를 통해 수요자가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자금수요 충족이 가능하다. 단기 금융시장과 채권 유통시장을 연결하는 RP거래는 장기 채권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거래 형태는 한국은행 RP, 금융기관의 대고객 RP, 기관 간 RP가 있다.
 
한국은행RP는 시중단기자금 조절에 효과적이며 콜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화량과 금리를 조정하기 위한 통화조절용 수단으로 한국은행이 시중 은행에 RP를 판매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시중에 단기자금이 풍부할 때 시중은행에 RP를 매각해 시중자금을 흡수하고 단기자금이 부족할 때는 RP를 매입해 유동성을 높임으로써 통화량을 조절한다.
 
금융기관 RP는 수신 상품의 하나로 은행이나 증권회사가 일정기간 후 다시 사들인다는 조건으로 고객에게 판매하는 금융상품이다. 국채, 지방채, 특수채, 회사채 등이 그 대상이다. 은행이나 증권사, 종합금융사 등이 자체보유채권을 담보로 쌓아두고 담보채권의 금액범위 내에서 거래고객에게 일정시점이후 되사주는 조건으로 담보 채권을 쪼개서 판매하는 거래방식이다.
 
기관 간 RP는 금융기관이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해소하고 유가증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채권을 담보로 한 기관간 자금거래며 그동안 장외에서만 상대 매매형태로 이뤄졌으나 2002년 2월 25일 증권거래소에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o) 시장이 정식으로 개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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