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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경제용어)신주인수권부사채
2012-12-10 15:00:00 2012-12-10 15:00: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 Bond with Warrant)는 회사채의 일종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채권을 말한다.
 
BW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주식으로 전환되기 전에는 채권으로써 원금과 이자가 지급돼 안정성을 가지는데다 주가 상승시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시세차익까지 볼 수 있다.
 
BW를 발행하는 기업의 입정에서도 유상증자 등 일반 회사채 발행에 비해 낮은 발행 비용으로 자금을 쉽게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단행하면 증자 후 주식이 늘어나 주가가 희석될 위험이 높아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다.
 
반면, BW는 낮은 발행 비용에다 주가 흐름에 따라 주식을 매입할 타이밍을 투자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어 투자자 모집이 용이하다.
 
하지만, 회사채인 BW는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높아야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기업의 낮은 행사가격 외에도 발행 기업의 신용등급과 향후 성장성 등 기업 전반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요구된다.
 
특히, 일부 상장사 경우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BW를 편법적으로 활용하기도 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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