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세계 경기 침체로 외화예금도 석달만에 감소했다.
수출이 줄면서 수출대금 입금도 같이 줄어버렸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은행은 지난 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보다 21억6000만 달러가 준 221억5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지난 8월과 9월 각각 10억4000만달러씩 증가한 이후 석달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한은은 수출대금의 입금이 줄어든 반면, 기업들이 차입금을 갚으면서 예금 인출은 늘어 외화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은 세계 경기 침체로 전년동기보다 18.3%나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달러 예금이 185억8000만달러로 20억3000만달러 줄고, 유로화 예금이 13억6000만달러로 4억5000만달러 줄었다.
엔화 예금만 3억달러 늘어난 1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00억5000만달러로 19억3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이 21억달러로 2억3000만달러 줄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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